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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5일 현장 감식을 했다.
전남 광양경찰서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청,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30여분 동안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사고가 난 곳은 제철소 조업 시설이 아닌 페로망간(Fe-Mn·망간철) 공장 인근의 발전 설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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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 따르면 제철소에서 배출돼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모아 다시 발전하는 배열발전 축열설비 연구과제를 수행하다가 시험 가동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감식에 참여한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은 현장 잔해와 폭발로 인한 흔적 등을 통해 폭발의 정확한 원인과 피해, 안전설비 등을 조사했다.
이들은 축열설비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도 설비 관련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1차 조사했다.
향후 부상자들의 회복 상태에 따라 면담 조사하고, 설비 작동 상태를 전달받는 메인컴퓨터와 축열재 구성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감식 결과는 최소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오후 1시 14분께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포스코 시험연구소 연구원과 기술자 등 5명이 다쳤다.
당시 2차례 큰 폭발음이 나 일대에 진동이 느껴졌고 50여m 떨어진 이순신대교로 대형 쇳덩이가 날아가고 다리가 연기에 휩싸여 통행이 일시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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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06:55: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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