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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코로나 비상 / 62개국, 중국인 차단 조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내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이 중국인의 자국 내 유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 중국에 다녀온 외국 국적자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도 지난 1일 중국에서 출발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귀국하는 호주 시민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는 4단계로 올려 호주 시민에게 `중국으로 여행 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단체 무비자 중국 관광을 중단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2000년부터 양국을 오가는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호 비자를 면제해왔는데, 2일부터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중국인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도 일시 중단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 확진자 2명이 처음 나왔다. 2명 모두 중국인이었다.

싱가포르는 1일 자정을 기해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의 싱가포르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했다. 자국민과 영주권 또는 장기체류 비자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입국을 허용하되 14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1일 0시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중국과 접하고 있는 국경을 통한 출입국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설 연휴 이후 대학 개학 시기를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늦추기로 했다.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도 중단한다. 더 나아가 베트남 정부와 항공 업계는 1일 오후 1시(현지시간)를 기해 중국은 물론 홍콩 마카오 대만 등 모든 중화권행 항공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초강경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일련의 대응책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및 그의 아들과 접촉한 베트남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이뤄졌다.

한편 미국·유럽·아시아 주요 국적 항공사에 이어 중동 국가 항공사도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에티하드항공이 신종 코로나 유행으로 승객 수요가 줄자 중국 베이징과 일본 나고야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전했다.

해당 항공사는 하루 1회 아부다비~베이징 노선을 운항해왔다. 나고야행은 베이징을 경유해 운항하고 있다.

카타르항공도 3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잠정 중단한다. 이 항공사는 1일 "몇몇 국가의 진입 제한으로 인해 운영상 중대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이 같은 운항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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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09:51:0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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