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달 27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전방위 의혹과 관련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학원(웅동중학교)을 압수수색했다. 압수품을 실은 차량 2대가 웅동학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30/9e235da1-493d-4c82-984f-1865808fff3d.jpg)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달 27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전방위 의혹과 관련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학원(웅동중학교)을 압수수색했다. 압수품을 실은 차량 2대가 웅동학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30일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서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조 장관 동생 조모(52)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웅동학원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위장이혼, 교직원 채용비리 의혹도 받고 있다. 웅동학원은 조 장관 선친에 이어 모친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남지역 학교법인이다.
검찰은 A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한 뒤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체포하고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A씨와 경남지역 교육청 관계자 등을 조사한 결과 A씨와 조씨가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하고 A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A씨를 구속하는 대로 교사 지원자 측으로부터 어떤 경위로 금품을 받게 됐는지, 조씨에게 실제로 전달했는지 등을 재차 추궁할 방침이다.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금품을 최종적으로 챙긴 것으로 지목된 조씨에 대한 고강도 수사가 이어질 수 있다. 조씨는 부친 등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씨는 지난 26일 조국 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간 날 전처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7일에도 조씨를 불렀다.
검찰은 ‘A씨가 교사 지원자 부모 2명에게서 1억원씩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들어갔다. A씨가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를 따로 만나 임용 시험지를 전달하고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2019-09-30 08:40:4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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