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수색 당국은 2일 낮 12시10분쯤 헬기 추락 현장 인근 수중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헬기 동체를 확인했다. 당시 헬기 동체 안에서 시신 2구가, 동체 밖에서 1구가 각각 발견됐다. 발견된 실종자 중 1명은 소방관 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 중 1명은 소방 복장을 하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선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명은 헬기 동체 안에서 1명은 밖에서 발견
수색 당국 발견된 실종자 정확한 신원 확인 중
수색 당국은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30분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 촬영 영상으로 해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를 발견했다. 당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는 해저면에 엎드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일 발견된 실종자와 지난 1일 발견된 실종자가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당국은 현재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5척 등 총 18척이 해상수색을 하고 있다. 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수조계장은“수중 수색을 하는데 제한이 없을 정도로 기상 상황은 괜찮은 편”이라며 “향후 기상변동을 지켜보며 수중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경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헬기 동체의 상태 등 정밀탐색 결과를 토대로 해군과 협조해 실종자 수습을 포함한 합리적인 인양 방안을 검토ㆍ실시하겠다”며 “발견된 헬기 동체 상태는 수중수색 직원과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온전하지 않은 상태다. 소방청 관계자로부터 추락한 소방헬기 기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자 가족 71명은 지난 1일 오전 9시50분 선박과 헬기 통해 28명 이동했다. 이날 오전에도 13명의 가족이 울릉도에 입도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포항 남부소방서 수습대책본부와 울릉도 등에 심리지원팀 5명을 보내 실종자 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독도·동해=김정석·심석용·박진호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2019-11-02 05:54:1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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