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 4K UHD TV가 50만원대… ‘가전제품은 비싸다’ 고정관념 깨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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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Home&Living 기자

이마트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 입구. / 이마트 제공

가전제품은 비싸다'라는 인식을 깬 브랜드가 있다. 바로 이마트의 PB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맨’ 가전이다. 일렉트로맨은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이마트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PB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일렉트로맨, 전년 대비 138% 신장세 보여

이마트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우수한 품질과 AS 보증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18년도부터 일렉트로맨 PB 가전제품을 출시해왔다. 현재 TV, 냉장고 등 필수 가전은 물론 에어 프라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정수기 등 생활·주방 가전과 모니터 등의 디지털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PB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일렉트로맨 PB 가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8%가량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결은 시중 유사 스펙 상품 대비 약 30~40%가량 저렴한 가격 덕분이다. 이마트는 가전 바이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중소 업체들과 협력하고 필수 기능만 남기는 등의 방식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보증하는 품질과 사후 AS 처리도 장점으로 꼽힌다.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일렉트로맨 공기청정기’를 소개하고 있다.

모델이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65인치 4K UHD TV, 50만원대에 판매

대표적인 인기 품목은 가정 내 필수 가전인 TV다. 이마트는 대형TV 인기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4월 ‘일렉트로맨 65인치 TV’ 출시에 이어 9월 3일 ‘일렉트로맨 50인치 TV’를 선보이는 등 올해에만 벌써 2가지 라인을 출시했다. 이마트가 지난 4월 출시한 ‘일렉트로맨 65인치 TV’는 50만원대 가성비 4K UHD TV로 화제를 모았다. 티지앤컴퍼니(TG&Co.)와 함께 기획한 스마트 TV로, 영상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리모컨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바로 가기 버튼이 있는 스마트 TV로 버튼 하나만으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FHD의 4배에 달하는 4K UHD 화질로 초고화질 영상 시청도 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에 한해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연결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전국에 있는 100여개 TGS 전문 서비스 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3일 출시한 ‘일렉트로맨 50인치 스마트TV’도 3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초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 제품 역시 넷플릭스 바로 가기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TV이며, 거실·안방 어디에서도 설치할 수 있는 크기다.

①이마트가 올해 4월 출시한 50만원대 스마트TV ‘일렉트로맨 65인치 TV’. ②일렉트로맨 레트로 냉장고 150L.

◇'혼족' 위한 1~2인용 소형 가전 시리즈 확대

1~2인 소형 가구 증가에 따라 소형 가전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9월 17일부터 ‘일렉트로맨 레트로 냉장고 150L’을 출시하며 소형냉장고 라인을 강화했다. 지난해 5월 ‘일렉트로맨 소형냉장고 3종(46L, 79L, 124L)’을 선보였던 이마트는 이번에 150L를 더해 라인업을 총 4개로 확대했다. 기존 소형 냉장고와는 달리 냉장, 냉동실 구분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행사카드(삼성, KB카드) 구매 시 5만원 할인된 3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용 미니 밥솥, 1구 토스터, 라면 포트, 1인용 그릴 등 1~2인 소형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일렉트로맨 혼족 시리즈’ 소형 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에서 8월까지 일렉트로몬 혼족 시리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5% 늘어났다.

이마트 지성민 가전 바이어는 “이마트의 오랜 가전 상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에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이마트 자체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맨’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