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정서 커진 인도서 ‘갤럭시F’ 시리즈로 애플과 혈투 예고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중저가폰 공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만으로는 점유율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가의 스마트폰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며 중저가폰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11시 ‘갤럭시 언팩’ 온라인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공개한다. 갤럭시S20 FE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이다. 가격은 갤럭시S20보다 30만~40만원가량 저렴한 80만~90만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출시되는 5G폰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스펙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0 FE는 FHD+ 해상도에 120Hz(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방수·방진 기능은 IP68 등급이며 스냅드래곤865, 8GB 램(RAM)에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하면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애플이 곧 출시할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보여진다. 이번 아이폰12 시리즈에는 미니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맥스 4종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2 미니의 출고가는 749달러(약 87만원)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vs애플, 화웨이 파이 누가 더 차지할까…인도 시장도 ‘키포인트’로 떠올라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화웨이, 애플이 각각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화웨이가 지속적인 미국의 제재로 흔들리며 점유율이 급락하게 될 전망이다.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2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량을 1억7000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보다 10% 감소한 수치다. 다른 시장조사 업체 SA는 올해 15%대로 추산되는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내년에는 4.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애플은 23일 애플스토어 온라인 매장을 개장하고 직접 인도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다. 애플은 그동안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인 플립카트, 아마존 등을 통해서만 제품을 판매해 점유율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또 애플은 내년에는 인도에 첫 플래그십 오프라인 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M31s’, 9월 ‘갤럭시M51’ 등을 인도 시장에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저가폰 라인업에서 갤럭시A·M 시리즈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 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고가는 20만∼30원대로 이르면 이번달 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못지않게 선전한 것이 특징"이라며 "삼성은 저중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를 통해 향후 인도와 중남미 등 주요 핵심 시장 회복에 따른 판매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eptember 23,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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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도 ‘폴더블’도 있지만 믿을건 ‘중저가폰’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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