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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시름 달랠 온라인장터 열린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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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구 추석맞이 행사… 자매지역 특산품 값싸게 공급
市, 전통시장상인 온라인진출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언택트(비대면) 방식이 이번 지원의 핵심이다.

서울 광진구 강남구 등 6개 자치구는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자치구는 명절이 다가오면 자매도시나 우호도시, 우수 농가 등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왔다. 농가는 매출을 높이고,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장터와 함께 놀이마당도 함께 열리기 때문에 직거래 장터는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축제이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치구들의 고민이 커졌다. 예년처럼 직거래 장터를 열자니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고, 장터를 찾는 주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온라인 장터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이어서 매출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장터를 아예 열지 않기보다는 온라인 직거래 같은 방식으로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는 기본적으로 전화를 통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강남구 금천구 광진구 등은 구청 지역경제과나 동주민센터에 신청한 뒤 물건 값을 계좌이체하면 된다. 강동구와 노원구는 판매처의 연락처를, 강서구 등은 구 홈페이지에 지역이나 특산물 생산 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공개했다. 자세한 방법과 판매 품목은 각 구 홈페이지나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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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이 언택트 방식으로 변화된 소비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업체 300곳을 선정해 쿠팡, 11번가, 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이들 쇼핑몰에 ‘Seoul 소상공인 쏠쏠마켓’이란 이름의 상설관을 열고 업체 300곳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 판매 수수료는 평균 2∼5% 내리기로 했다. 해당 기간 동안 3차례에 걸쳐 특별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홍보도 한다.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오픈마켓 운영과 마케팅에 대한 교육도 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에 대해선 ‘온라인 장보기’를 기존 37개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65개 시장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네이버쇼핑, 쿠팡잇츠, 모바일앱 ‘놀러와요 시장’ 등 3개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장보기는 시장 내 각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온라인 쇼핑 장바구니에 담으면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전통시장 내 특색 있는 상점 100여 곳에 대해선 개별 쇼핑몰을 만들고 맞춤 브랜딩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상점을 구축하도록 하고,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입점을 연계해준다. 마케팅과 광고비도 상점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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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1,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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