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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주식 청약: 왜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거울까? 외국인 ‘아미’도 살 수 있나?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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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9월 23일 코로나19와 맞닥뜨린 미래 세대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UN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삶은 계속된다. 함께 살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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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9월 23일 코로나19와 맞닥뜨린 미래 세대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UN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삶은 계속된다. 함께 살아내자"고 강조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공개모집 청약이 시작되면서 많은 관심과 돈이 증권가에 모여들고 있다.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두 시간만에 청약 증거금으로 4조 원 이상이 모였고 증권사 계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이 모였다.

많은 투자자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주식시장의 ‘대어’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은 6일까지 이뤄진 후 15일 한국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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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 영업점에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주식 공모란 무엇인가?

주식의 공개모집(IPO)이란 비공개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행위이다. 기업이 일반에 공개되는 데 가장 중요한 절차다.

여기서 ‘공개’란 일반인 누구나 주식을 살 수 있음을 뜻한다. 누구나 주식을 살 수 있으려면 공식 주식거래소에 올라 있어야 한다. 이를 ‘상장’이라 한다.

모든 기업은 처음에는 비공개 상태로 시작한다. 상장에 필요한 요건을 처음부터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기 때문. 이때는 창업자나 그의 가족, 친구, 또는 벤처 투자자 등 소수의 사람만 해당 기업의 주주가 될 수 있다.

공개 시장에 상장되면 소수로부터 투자를 받을 때보다 더 많은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때문에 기업이 공개되면 기존 주식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편이다. 창업자나 초기 투자자를 비롯한 기존 주식 보유자들은 이를 당연히 반긴다.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자나 초기 투자자는 IPO가 성공하면 보유 주식을 매각해 투자 수익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이를 ‘엑시트’라고 한다. 기업의 미래가치에 확신을 갖고 있는 경우 엑시트를 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기도 한다.

기업은 IPO를 위해 투자은행, 증권사 등을 선임해 수요를 측정하고 IPO 일정과 공개모집가격을 설정한다. 빅히트의 경우 9월 24~25일 수요를 예측한 후 9월 28일 공모가를 확정했다. 10월 5~6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0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청약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시작 2시간 만에 청약 증거금으로 4조 원 이상이 증권사에 몰렸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청약 증거금을 내야 한다.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은 미리 대출 등을 통해 많은 돈을 조달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해둔다.

때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은 시작 전부터 기록을 세웠다. 청약 증거금이 증권사 계좌로 몰리면서 계좌 잔고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한국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9월 28일 기준 사상 처음으로 63조 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도 경쟁률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입시와 비슷하게 첫날은 ‘눈치 싸움’을 하며 관망하다가 마지막날 몰리는 게 일상적이다. 때문에 청약 마지막날인 6일에는 훨씬 더 많은 증거금이 증권사에 몰려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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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지난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MAP OF THE SOUL) : 7’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약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 까닭은?

기업의 공모주는 청약을 통해 살 경우 시장에 나온 이후의 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나오는 편이다.

게다가 유망 기업의 주식은 시장에 나오면 가격이 급등하는 일이 다반사다. 큰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주식을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공모주 청약’이란 개념을 일깨워준 올해 화제의 공개 기업인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사례가 그렇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10일 상장됐는데 공모가격은 주당 2만4000원이었으나 수요가 많아 주식 시장에서 4만8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됐다. 그리고 상장일 당일 주가가 가격제한선인 30%까지 올랐다.

이렇게 신규 상장 주식에 대한 높은 기대로 상장 첫날 주식시장의 가격제한선 두 종류(거래당일 시초가 제한, 거래 중 상한가 제한)를 모두 만족시키는 경우를 증시 속어로 ‘따상’이라고 한다.

공모주의 거래당일 시초가의 상한인 200%(‘따블’)와 상한가 제한 30%에 모두 도달할 경우 투자자는 130%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공모주 상장 초기에는 투기심리의 과열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다가 이후 급락하는 경우도 많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튿날까지 주가가 8만 원을 돌파해 ‘따상상’을 기록한 후에는 줄곧 하락해 현재는 5만4000원 가량으로 거래되고 있다.

나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나? 외국 아미들은?

주식이 처음으로 공개 시장에 나오는 것이므로 누구나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 주식을 받기 위해서는 많은 액수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청약 증거금은 청약을 희망하는 주식 가액의 50%를 공모를 실시하는 증권사의 계좌에 넣으면 된다. 만약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식 10주의 청약을 원한다면 공모가격인 주당 13만5000원 x 10주 = 135만 원의 50%인 67만5000원을 넣는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아지면 증거금을 많이 넣어야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공모가 2만4000원에 청약 경쟁률이 1524:1이었고, 1억 원을 증거금으로 넣었을 때 5주를 받을 수 있었다.

공모가가 훨씬 높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1주를 받으려면 적어도 7000만 원 이상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BTS의 외국인 팬들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소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경우 빅히트 주식 보유는 거의 불가능하다. 외국 증권사 중 한국 증시 직접투자를 지원하는 곳이 드문 데다가 엄청난 자산가가 아닌 경우 한국 증권사를 대리인으로 삼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October 05, 2020 at 02:4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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