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1880달러 예상에 ‘비싸다’ 평가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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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8월 5일 신제품을 공개하는 행사 ‘갤럭시언팩’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7월 19일 공식 SNS 계정에 ‘갤럭시폴드2’로 추정되는 제품 티저 영상을 올리며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폴드2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 나온다.

갤럭시폴드2는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폴드’ 후속작.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를 주도한 제품이라고 평가받는 제품의 후속작인 만큼 벌써부터 예상 스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전작에서 사용된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이 아닌 초박형유리(UTG)를 채택할 것이라느니, 방수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느니 사양 관련 다양한 예측 나오는 중이다.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가격. 외신과 해외 IT 리뷰 전문가 대부분은 가격이 1780~1980달러 사이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특히 1880~1895달러가 유력하다는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갤럭시폴드(1980달러)보다 저렴하고 갤럭시Z플립(1380달러)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가격이 이 수준에서 책정된다면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Z플립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큰 이유 중 하나가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던 만큼 1800달러대 후반에 가격을 책정하면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룬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악화돼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69호 (2020.07.29~08.04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