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텐진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05/868167a9-19bf-4a71-b4c2-6f8931e9aa2c.jpg)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텐진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또 다른 이유는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4일 기준 일본은 인천공항으로 96편, 태국은 26편, 싱가포르는 6편이 들어왔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루 일본에서 1만5000여명(환승객 포함), 태국 6000여명, 싱가포르 1000여명이 한국에 들어온다고 한다. 게다가 일본 확진자 중 4명, 싱가포르 2명은 무증상 환자다. 무증상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에 불특정 장소에서 감염될 우려가 더 크다.
신종감염병은 국경이 없다.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른다. 일본·태국·싱가포르에서 추가로 감염자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셋을 제외한 23개국에서도 언제든지 올 수 있다. 대표적인 데가 확진 환자가 10명 넘는 홍콩·대만·마카오·호주·독일·베트남·미국 등이다. 특히 홍콩은 하루 18편의 항공편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호주는 3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절차 강화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중국인 전용 입국장이 별도로 신설된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검역 확인증이 보이고 있다. [뉴스1]
이참에 아시아 국가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감염병은 폭넓게 잡아야 한다. 좁게 하면 틈이 생겨서 이런 일(3국 감염) 생긴다. 사전에 경고한 일이긴 한데, 피할 수 없었다는 말만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태국에 어느 정도 지역사회 유행 있다고 본다. 싱가포르도 지역사회 전파가 있는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전파는 일상생활 동선 어디에서나 걸리는 걸 말한다.
![무사증 제도가 임시 중단된 첫날인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05/3384ec5f-3e44-43cf-8c03-939d90a39774.jpg)
무사증 제도가 임시 중단된 첫날인 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5일 브리핑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의무화하려면 해당 국가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해야 하는데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나 선별 역량이 제한돼 있어서 가능성이 높은 사람(중국 입국자를 지칭)을 우선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2020-02-05 08:37: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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