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는 삼성전자 주식,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을 거래하는 국내 유일 종합거래소다. KRX는 2014년 국내에서 유일한 국가 공인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을 개설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금 거래계좌가 필요하다. 기존에 주식 거래계좌가 있는 사람도 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금 거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이며,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상품은 두 가지다. 하나는 1㎏ 골드바이고 다른 하나는 100g 골드바다. 투자자는 KRX 금시장에서 투자할 때 반드시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올해 거래량을 보면 골드바 1㎏이 미니 골드바인 100g짜리보다 거래가 20배가량 많다. 1㎏ 골드바나 100g 골드바 모두 거래 단위는 1g이므로, 투자자는 7만원 정도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실물로 인출할 때는 각각 상품에 따라 1㎏ 단위 또는 100g 단위로 인출할 수 있다. 실물로 인출하면 부가가치세 10%와 실물인출 수수료(개당 약 2만원)가 부과되므로 금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대부분 실물 인출을 하지 않는다. 금 투자 방법은 KRX 금시장 매매, 금 실물 매매(금은방), 골드뱅킹, 은행 금신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방법이 KRX 금시장을 통한 금 투자다. KRX 금시장 시세는 국제 금 시세 대비 100.1~100.4%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제 금 시세는 금 생산·수입 업체 등의 거래기준가격으로, 이른바 도매가격으로 생각할 수 있다. KRX 금시장에서는 이 같은 국제 도매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같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0.2% 내외의 저렴한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수수료 1%) 등 다른 투자 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KRX 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비과세한다는 점이다. 참고로 골드뱅킹과 금 ETF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되고,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다만 어떠한 투자 수단을 선택하든지 실물로 인출할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된다. KRX 금시장, 골드뱅킹, 금은방(실물 매수) 모두 마찬가지다. 골드바 실물 인출을 원하는 사람은 거래증권사에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대체로 이틀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또 실물 인출 수수료가 대략 2만원 내외로 은행 골드뱅킹 등 다른 투자 수단 대비 가장 저렴하다.
[김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ugust 24, 2020 at 02:01AM
https://ift.tt/2EvrLOK
[원자재] KRX금시장서 주식처럼 투자 가능 - 매일경제 - 매일경제
https://ift.tt/2YyEkiL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원자재] KRX금시장서 주식처럼 투자 가능 - 매일경제 - 매일경제"
Post a Comment